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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의 ‘드림과 현실의 거리’

‘제1회 이주여성 비정상 라운드 토론회’ 개최

양미희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3/07/28 [15:28]

결혼이주여성들의 ‘드림과 현실의 거리’

‘제1회 이주여성 비정상 라운드 토론회’ 개최

양미희 시민기자 | 입력 : 2023/07/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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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거주 외국인 수는
21,006(20236월 현재)으로 김포 전체 인구 506,727명의 4.1%에 달한다. 이들 중 결혼이주민은 전체 외국인의 10.4%2,181명이다.

 

결혼이주민 대다수는 여성으로 이들이 제2의 고향인 김포에서 목소리를 내기란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지난 22() 이주여성들의 모임인 너나우리행복센터에서는 이주여성들이 사회 밖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1회 이주여성 비정상 라운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포몽실학교 2층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너나우리행복센터 결혼이주민 여성들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인 필리핀계 한국 정치인 이자스민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이주여성들이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토론자로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토론회를 준비한 너나우리행복센터 이경숙 센터장은 이주여성들이 발표할 때 문법이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경청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오늘의 발표를 통해 이주여성들은 더욱 성숙해 질 것이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이주해 온 여성들의 발표에는 하나같이 한국에 저마다 꿈을 가지고 들어왔으나 자신과 맞닥트린 현실은 거리가 멀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어적인 장벽, 문화차이 등에 대한 마찰과 한국인들의 냉담함에 서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금 이들에게 가장 큰 꿈은 한국어 습득이라며, 한국어를 잘해 사춘기인 자녀와도 소통하고, 아이의 담임 선생님과도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 등을 말했다.

 

이에 토론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주여성들의 목소리 듣기 위해 힘 모으겠다목소리를 한데 모았으며,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김포)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장을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발표를 마친 이주여성들 또한 상호문화 도시 김포 트랜드에 맞게 배우고, 나누고, 베풀면서 잠시 여행 왔다 가는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 시민의식을 갖고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며 이주여성들도 사회참여에 앞장설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본 토론회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이주여성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고, 이들과 함께할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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