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포에 있던 주요 포구와 나루는 11개소로 조사된 바 있지만, 옛 문헌 등에는 나루터까지 포함해 30여개 이상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죠. 아시겠지만, 김포는 대부분 군사보호시설지역이라 대부분의 나루와 포구가 접근이 불가합니다.
아픈 역사이긴 하지만 6.25전쟁으로 인해 포구와 나루 주변에 있던 마을 주민들의 이주로 해체되었고, 철책선 설치로 더욱 접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즉, 6.25전쟁 이전까지는 포구와 나루는 김포를 상징하고 있었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기능을 상실하자 그 정체성까지 흔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포구는 수많은 물적‧인적 자원이 많은 곳으로 주민의 삶과 생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구와 나루의 기능 상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생업과 경제활동 변화에 많은 변화가 생겼죠.
현재 김포에는 대명항과 전류리포구가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다행입니다만, 우리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는 섶골나루, 감암나루, 운양나루, 마근포, 조강포, 강령포, 갑곶나루 등이 아직도 아련합니다.
과거가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의 포구에서 우리의 미래를 읽을 수 있음을 자신하죠. ‘포구’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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