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편해졌네요”,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김포골드라인 탑승 후기개화역~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5월 30일, 31일 탑승
이에 따라 김포공항행 급행버스 70번도 버스전용차로로 운행하기 시작했죠. 70번 급행버스는 확대돼 기존 70번 1개 노선에서 70, 70A, 70B, 70C, 70D 5개 노선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가 생기기 이전에도 70번 버스가 3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배차간격도 줄었지만,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은 여전히 극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버스전용차로가 생긴 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직접 이용해 본 결과,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이 다소 완화가 된 듯 했습니다. 차량 내에서 숨쉬기가 좀 편해졌습니다.
버스전용차로가 개설되고 며칠 뒤 5월 30일, 31일 이틀 동안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했습니다. 30일은 7시 20분, 31일은 7시 35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 환승했습니다.
이틀 이용해 보니 혼잡도가 낮아진 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스전용차로가 생기기 바로 얼마 전인 5월 초중순에만 해도 풍무역~김포공항 구간은 혼잡이 극심했었습니다. 움직일 수도 없었을뿐더러, 숨쉬기조차 어려웠죠.
하지만 이번에는 어깨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생겼고 호흡도 좀 편해졌습니다.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을 때, 예전에는 승강장으로 나오면서 호흡이 거칠었는데 이번에는 괜찮았습니다.
30일은 화요일이지만 석가탄신일 연휴가 끝나는 첫날이라 평소 월요일처럼 붐비는 날인데요, 풍무역과 고촌역 승강장에는 평소보다 대기 승객이 적었습니다. 골드라인 차량이 도착했을 때 대부분 승차했고 일부만 타지 못했죠. 예전에는 승강장이 꽉 찼었고, 최소 2~3대를 보내야만 탑승할 정도였었는데요.
31일은 풍무역과 고촌역에 차량이 도착하고 승객이 한 번에 모두 승차를 했던 것 같았습니다. 차량 안은 혼잡하기는 했어도, 극심한 공포를 느낄 만큼의 혼잡은 아니었습니다.
기자는 김포골드라인을 매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주 출근 시간대인 6시 30분 ~ 8시에 골드라인으로 김포공항에서 환승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이틀 동안 탑승해서 느낀 혼잡도 완화가 일반화 될 수 없으며, 또한 버스전용차로 개통 효과 때문에 완화되었다고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버스전용차로가 생기기 이전 70번 버스가 운행될 때는 전혀 피부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버스전용차로가 생긴 후는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70번 버스의 확대 운영, 그리고 곧 생길 수요응답형 버스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조금이라도 완화 시켜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의 근본적인 대책은 결국 5호선 김포연장이고 GTX-D 개통입니다.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학수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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