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 김포시가 운양동 아트빌리지에서 제1회 모담 축제를 열었다. 바람이 다소 강하지만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은데다 미세먼지 수치도 낮아 나들이 하기 좋은 날이었다. 이른 시각부터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삼삼오오 손을 잡고 아트빌리지를 찾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병수 시장, 김인수 의장 등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과 김포의 발전을 기원했다. 내빈의 인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축제 무대에는 어린이 합창단, 밴드 공연, 가야금 연주 등이 펼쳐지며 축제의 흥을 돋웠다.
축제 부스에서는 30여 개의 다양한 무료, 유료 체험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무료 체험 부스는 소소한 선물과 함께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 재미와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행복공간 홍보를 ▲운양동통장협의회에서 무료 팝콘 제공과 폐건전지 재활용 홍보를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에서 복지서비스 안내를 ▲김포 징검다리 봉사단에서 생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무료 체험 부스에서 찍어주는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캐릭터 솜사탕을 받을 수 있었는데,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유료 체험에는 김포시 관내 공방들이 대거 참여했다. 유료 체험 부스에서는 향초 만들기, 재봉틀 체험, 레진 아트 만들기, 양모 펠트 만들기, 나만의 그릇 꾸미기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 트럭도 마련됐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체험비가 비싸다”, “푸드 트럭 물가가 너무 높다”는 등의 불만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아이가 재밌어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봄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모담 축제를 찾은 한 방문객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첫 회니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김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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