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좋은 9월! 책 보기 좋은 곳 어디?‘김포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12번째 책의 도시로 선정’책의 도시, 김포 김포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의 도시로 선정됐다. 해마다 독서문화진흥에 앞장서는 기초지자체 1곳을 ‘책의 도시’로 선정하는데, 이번에 김포시가 선정되어 ‘2025년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독서의 달 9월에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독서문화 축제다. 김포시는 국비 3억 원을 확보하며, ‘다 함께, 다(多) 가치 읽기’를 주제로 내년 9월에 김포시 도서관, 한강중앙공원, 아트빌리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에서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 있을 독서대전을 기다리며, ‘책의 도시’ 김포시를 다시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붙여진 이름에 걸맞게 김포시에서는 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우리 동네 사랑방, 김포시립도서관 평일에는 쾌적하고 조용하게, 주말에는 북적북적 온 가족이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이곳, 김포시립도서관이다. 역대급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여름, 도서관은 무더위 쉼터로도 활용되며 덕분에 시민들은 ‘북캉스’를 즐길 수 있었다.
김포시에는 현재 장기, 통진, 양곡, 고촌, 풍무, 마산, 중봉(휴관) 이렇게 총 7곳의 시립도서관이 있으며, 모담도서관과 김포만화도서관이 개관 예정이다. 시립도서관들은 영어, 여행, 청소년, 농업 등 각기 다른 특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 중이다. 여행 특화 도서관인 마산도서관은 올해 짝수 월마다 고전문학과 여행을 접목한 이색 강의를 연다. 지난 8월엔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를 찾아서 떠나는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청소년 특화 도서관인 장기도서관의 경우 이번 9월 한 달 동안 청소년운영위원회 특화 프로그램인 「비밀의 감정 뽑기」를 운영한다. 총 40권의 도서 중에서 표지나 제목을 보지 않고 책의 첫 문장만 보고 대출하는 블라인드 북 프로그램이다. 김포시립도서관은 지역에 따라 주제에 따라 골라 가는 즐거움이 있다. * 김포시립도서관 및 프로그램 안내 ▸ https://www.gimpo.go.kr/lib/index.do
기분 좋은 동네 책방, 독립서점 조용한 주택가 사이. 요즘엔 보기 드믄 세모꼴 단층 지붕이 눈에 쏙 들어온다. 독립서점인 ‘화창한 서점’이다.
흔히 알고 있는 서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햇살이 잘 드는 통창 앞에는 아늑하고 편안해 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있고, 공간 한쪽으로 책들이 진열돼 있어 마치 책 좋아하는 어느 집의 분위기 있는 응접실에 초대받은 기분이다. 독립서점이 일반서점과 다른 가장 큰 부분은 베스트셀러와 같은 인기 있는 책이 아닌, 독립출판 책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책방지기가 고른 인문학, 소설, 시 등의 책들을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독서모임과 같은 작은 소모임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공간을 둘러보다 팸플릿 하나가 눈에 띄었다. 바로 ‘우동책’. 김포에 있는 작은 책방들의 모임인 ‘김포 우리동네책문화협동조합’의 줄임말이다. 한 달에 한 번, 책방지기들과 함께 장소를 돌아가며 독서모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책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역 행사를 기획, 운영하기도 한다. 책과 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올가을, 책 읽기 좋은 김포시에서 마음의 곳간을 꽉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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