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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에 울려퍼진 웅장한 선율!

시민을 감동시키다 김포아트홀 개관 10주년 기획 공연

박재구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4/04/29 [21:52]

김포시에 울려퍼진 웅장한 선율!

시민을 감동시키다 김포아트홀 개관 10주년 기획 공연

박재구 시민기자 | 입력 : 2024/04/29 [21:52]

  

 

국립합창단의 역사적인 김포 첫 공연

(재)김포문화재단은 김포아트홀 개관 10주년 첫 기획공연으로 4월 12일 우리나라 전문합창단의 효시인 국립합창단의 공연을 마련했다. 1973년 창단된 국립합창단은 매년 4회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60여 회의 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김포시에서의 공연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국립합창단의 공연은 김포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연 당일에는 400명 이상의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 국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단장 겸 예술감독인 민영기, 부지휘자 김소연이 지휘를 맡아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이날 국립합창단은 가곡 ‘못 잊어’, ‘진달래꽃’, 팝송 ‘What a Wonderful World’, 뮤지컬 ‘All I Ask of You’, 오페라 ‘Nessun dorma’, 클래식 명곡모음 ‘Viva classic’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함께한 KBS교향악단의 무대

김포아트홀 개관 10주년 기념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열린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4월 19일 진행된 KBS 교향악단 초청연주회 <Spring Breeze>는 지난 3월 18일 티켓 오픈1분여 만에 1층 320석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듯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지휘자 차웅,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테너 김현수와 안세권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을 선보인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되어 수준 높은연주를 통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선도해왔으며, 2022년제9대 음악감독으로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자가 취임하며 현재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교향악부터실내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매년 100회 이상의 공연으로 10만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고품격 음악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목소리로 전한 찬란한 봄의 색깔

<Spring Breeze>의 인기를 독차지한 것은 단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였다. 대니 구는 섬세한 음악성과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연주자로, 클래식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대니 구는 이번 공연에서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E장조 ‘봄’을 연주하며 청중들에게 봄이라는 계절이 가진 발랄하고 따뜻한 영감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했다.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3위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테너안세권은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푸치니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노래해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CD를 삼킨 테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테너김현수는 쿠리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와 도니제티의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선보였다. 특히 <팬텀싱어> 2회에서 선보였던 ‘남몰래 흘리는 눈물’의 실제 무대를 보고 싶어 했던 팬들에게는 소원성취의 무대였다. 이어진 안세권과 김현수가 함께한 ‘You Raise me up’ 무대는 공연을 찾아온 팬들에게 잊을 수없는 감동을 전한 완벽한 피날레였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차웅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휘자 차웅입니다.

안세권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 에델라인클랑의 테너 안세권입니다.

 

Q. 이번 공연 티켓이 단 몇 분 만에 매진이 됐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차웅 이렇게 빠른 시간에 티켓이 매진된 것에 대 해 굉장히 놀랐습니다. 클래식계에서 핫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팬텀싱어 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안세권, 김현수 테너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공연을 하게돼 뜨거운 반응 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안세권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김포아트홀 의 그 동안의 발자취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좋은 공연들을 꾸준히 올리셨기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을 것 으로 생각합니다.

 

Q. 이번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을까요?

차웅 공연 프로그램을 클래식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에 거리감을 갖고 계신 분들도 좋아하실 만한 프로그램으로 준비 했습니다.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봄이 느껴지는 음악 으로 구성해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신 것 같습니다.

안세권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 과 함께 김포시민을 위해 최고의 연주를 선물하자는 마음으로 준비 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두 곡 모두 사랑에 관한 곡인데요. 슬픔과 승 리 두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김포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차웅 김포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바람이 있다면 김포 클래식 시장 의 저변이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을 통해 느낀 김포아트홀 은 굉장히 괜찮은 시설입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장에서 다른 유명한 클래식 아티스트들도 공연을 해 김포아트홀이 더 활성화되면 좋겠 습니다.

안세권 개인적으로 내년쯤 김포로 이사를 갈까 생각 중입니다. 어느 덧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는데요. 김포가 아이 키우기 좋은 시 라고 소문이 났어요. 얼마전 김포지역의 한 아파트도 직접 알아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Q. 마지막으로 김포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차웅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이렇게 공연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많은 분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지휘자 로 대중과 더 소통하겠습니다.

안세권 김포시민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4월에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김포아트홀에서 기획한 이번 공연으로 어느때 보다 뜨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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