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김포시 홍보대사 개그우먼 김혜선과 스테판 부부입니다.”
Q. 어느덧 결혼 6년차 부부가 되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혼인율이 급감하고 있는데요. 결혼 6년차로서 결혼의 장점을 이야기해주신다면? “든든한 내 편이 있고, 가끔 힘들어도 웃을 일이 많아 행복합니다.”
Q. 최근 국제결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앞서 결혼하신 부부로서 국적이 달라 느낄 수 있었던 문화적 차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저희는 아무래도 ‘속도’입니다. 한국은 보통 ‘빨리빨리’가 습관화되어 있고, 독일은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곳이다 보니, 그런 걸로 답답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살면서 서로 속도를 맞춰가고 있습니다.”
Q. 남편인 스테판 지겔님이 3살 더 어린데요. 남편이 더 어린데도 어른스럽게 느껴졌을 때는? 또는 아내가 아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면? “사업하다가 난관에 부딪힐 때, 남편은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들을 얘기해줘요. 그럴 때마다 더 듬직하게 느껴집니다.” “혜선은 자고 있을 때 작은 고슴도치 같이 귀여워요.”
Q. 김혜선님은 김포시장애인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신가요? “아직은 시작 단계라서 해야 할 일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육체로 도움되는 일은 뭐든 하려고 합니다.”
Q. 스테판 지겔님도 최근 김포한강마라톤대회에서 생애 최초로 5km를 완주하셨는데, 앞으로 또 어떤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실까요? “처음이라 쉬운 도전이 아니였지만, 내년 마라톤에는 10km를 완주하려고 합니다. 천천히 하나씩 해나가고 싶습니다.
Q. 서로 생각이나 문화 차이도 많을 것 같은데요.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투거나 감동했던 일이 있을까요? “이번에 독일에서 시부모님이 오셨는데, 제가 잠깐 나가 있는 사이에 스테판이 중간에서 한국어, 독일어로 통역하고 있더라고요. 그간 한국어를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을지 감동이었습니다.”
Q. 스테판 지겔님이 느끼기에 김포시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김포는 공항이 깔끔하고 넓으며 무엇보다 가깝습니다. 또 김포 아울렛도 좋고, 친절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호수공원 같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조화롭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
Q. 독일인 시부모님과 함께 제주 여행도 다녀오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한국 시부모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래라 저래라가 아닌, 사는 방식 그대로를 존중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친해지기에 시간은 좀 걸리는 것 같은데, 한번 내 사람이 되면 한국의 ‘정’보다 무서운 게 독일 ‘정’인것 같습니다.”
Q. 이번 호 주제가 ‘즐기다’입니다. 마침 김혜선님께선 ‘나답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하고 계신데요. 삶을 즐기며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로삶을 대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Q. 국제결혼을 한 부부로서 김포시의 이민청 유치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민청 유치 후 시민들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포는 접근성이 좋고, 내·외국인 갈등이 없는 도시입니다. 따라서 이민청 유치 이후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
Q. 앞으로 방송이나 유튜브의 방향이나 두 사람의 미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지금처럼 알콩달콩 서로를 바라보며 예쁘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김포시 홍보를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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