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그러했듯, 행복을 경험할 때마다 기록해 보십시오. 작은 기록을 통해 나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어 또 다른 영웅이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5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 김포 아트홀 공연장은 김경일 교수의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김포 시민들로 가득 찼다.
김경일 교수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tvN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심리학적 지식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온 인지심리학자이다.
김포시 보건소가 주최하고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특강에서 김경일 교수는 ‘인간관계가 힘든 당신을 위한 유쾌한 하루’라는 주제로 '한국인의 행복과 회복탄력성'에 관해 강연을 펼쳤다.
1시간 가량 이어진 강의의 핵심은 ‘행복 기록하기’였다.
그는 행복이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며, 초장수시대에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선 나만의 행복 데이터 베이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서 지극히 커다란 행복까지 ‘난중일기’에 세세히 기록한 이순신 장군을 예로 들었다.
이순신 장군이 그러했듯, 크든 작든 행복을 통해 난관을 이겨냈을 때 그것을 기록해두면 이후 비슷한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기록을 들춰보며 극복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행복을 경험할 때마다 한번 기록해 보십시오. 작은 기록을 통해 나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어 또 다른 영웅이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전하며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참석자들은 “지루할 틈 없이 집중해서 들었다”, “돌아가는 길에 바로 일기장을 사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박병양 센터장은 “이번 특강이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어지는 정신건강예술제의 미술전시 ‘평안’에도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정신건강예술제 ‘평안’은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김포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이 상이하니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관람시간 확인 후 방문을 권한다.
*2024 정신건강예술제 '평안' 관람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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