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어디서 뭘 하지?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건강한 놀이 뭐 없을까?? 평소와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데?”
매주 반복되는 엄마·아빠들의 숙제 아닌 숙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유아숲체험원. 이곳은 도시공원, 도시 숲 등 생활권 내 숲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숲 체험 공간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의하면 숲 교육은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고, 유아의 인지적(IQ), 정서적(EQ), 사회적(SQ) 자아개념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창의성, 독창성, 집중력 등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고 한다. 한 마디로 숲은 아이들에게 있어 상상력과 오감을 발달시켜 주는 최고의 학습 현장이자 놀이터인 셈이다.
김포시는 유아(만 3세-5세)들이 자연에서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금빛, 솔터힐링, 양곡행복, 풀무골, 초당 등 현재 총 7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촌 인향근린공원 내에 새로 준비 중인 '맹꽁이 유아숲체험원'이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모두 접근성이 좋고 흙, 나무, 풀이 가득한 자연 속 체험 놀이터다. 주중에는 김포시 소재의 유아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주말에는 유아를 동반한 김포시 가족들의 예약을 받아 운영된다. 아이들은 수업마다 산림교육 전문가인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매월 새로운 주제로 숲에 대해 배우고, 느끼고, 뛰놀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프로그램 참가 비용은 무료!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 싶을 만큼 유아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더없이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놀이터가 아닐 수 없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난 샛길 입구. 귀엽게 꾸며진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풀무골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풀무골 숲 체험장이다.
평일에 찾은 이곳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조용한 숲 공원이었다. 키 높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은 따사로웠고, 그늘 아래 부는 사람은 몹시 상쾌했다. 아파트 단지와 대로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 사이에 푹 쌓여있으니, 마치 딴 세상 같다. 그저 가볍게 걷거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로, 어른들에게는 휴식으로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곳을 찾는다면 바로 여기, 유아숲체험원이 제격이다. 녹음이 우거지는 이 계절,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는 나무처럼, 김포시 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의 웃음도, 가족들의 추억도 풍성해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이 기사 좋아요 4
<저작권자 ⓒ 김포마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
시민이 만드는 김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