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마루 2025년 9월

군사요충지염하를마주한대곶 김포함상공원은수도권최초의함상공원으로2006년 12월 퇴역한 상륙함(운봉함)을 활용해 2010년 9월 에 조성됐다. 김포함상공원이 위치한 대곶면은 김 포와 강화도를 가로지르는 염하(鹽河)와 맞닿아 있 다. 염하는 소금강을 뜻한다. 바다이면서 강이기도 한 염하에는 바닷물과 강물이 뒤섞여 드나든다. 염 하는 조선시대 서해로부터 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 였다.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가 이 곳에서격전을치른까닭도여기에있다. 바다는거울처럼하늘색을그대로반사한다. 하늘이 푸르면 바다도 푸르고, 하늘이 흐리면 바다는 잿빛 이다. 하지만 염하는 그렇지 않다. 시종일관 흙탕물 을 일으키듯 물거품이 넘실댄다. 바닥이 온통 개펄 인데다물살이급하게흘러분탕질하기때문이다. 볼거리·즐길거리모두가다옹골차다 염하를 향해 유난히 불쑥 튀어나온 자리에 김포함 상공원이있다. 이곳에도착하면중앙에큰원형광 장과 야외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물들을 만날 수있다. 그중생선과고양이를닮은조형물이눈에 띈다. 작품명이 <호시탐탐>이다. ‘고양이에게 생선 을 맡긴다’라는 속담이 머리를 스친다. 작품명 <삼 식이의꿈>은유난히주둥이가큰삼식이를재밌게 표현했다. 겨울이 제철인 삼식이는 대명한 인근에 있는 대명항어판장을 찾으면 회나 탕으로 즐길 수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들 작품은 문 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0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당선으로설치됐다. 빨간색 ‘느린 우체통’도 만날 수 있다. 손으로 꾹꾹 눌러쓴우편엽서를1년뒤에받아본다면, 그기분이 어떨까? 이곳에서 김포함상공원에서의 추억을 한 숟가락더얹어보낸다면잊을수없는여행이될것 김포함상공원은누구나 무료로이용할수있다 19

RkJQdWJsaXNoZXIy MTc5NjM5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