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에서는 유물 수습이 한창이었다. 현재까지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 갈돌, 갈판, 공이, 석촉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는 높이 10cm 이하부터 최대 45cm까지 다양하다. 특별한 토기도 발견됐다. 바로 평저토기다. 납작 바닥토기라고도 부르는 이 토기는 바닥이 평평 하고 두께가 얇은게 특징인데, 신석기시대 유적 에서는쉽게볼수없어발견당시모두가놀랐다고 한다. 발굴된 다양한 유물로 미루어 보아 전문가들은 신안리 신석기인들이 농경 생활도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무엇보다 퇴적평야가 발달한 김포평야 일대는 한반도 최초로 벼농사가 시작된 곳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만약 이것이 역사적 사실로 밝혀진다면 김포시는 신석기문화의 종주도시로 주목받을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포시는 지난 6월 27일 국립중앙박 물관에서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의 가치와 미래’ 를주제로열린학술대회에서“김포는한반도신석기 문화를 선도한 중심지로, ‘김포 신안리 유적’을 국가 유산으로 지정해 김포의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를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발굴조사와함께학술조사를병행하는 한편, 향후 유적공원과 박물관 건립을 통한 유적의 보존관리방안도마련할예정이다. 신안리 유적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면 김포의 문화적위상은한층높아질것이고지역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그러므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과제를 이루려면 체계적이고 전략적 이며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물론이고 전문가 집단의 유기적 참여와 시민들의 적극적인관심과호응이절실할것으로여겨진다. 1 빗살무늬토기등김포신안리 유적지에서발견된유물들 2 발굴작업은수작업으로 섬세하게이뤄진다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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