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마루 2025년 3월

국악, 상모돌리기와 비보잉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모두 담은퓨전뮤지컬이다. 현재를 살다 조선으로 넘어간 ‘김아이(애기)’라는 여주인 공이평안감사와인연을맺고, 병자호란을겪으며이별을 맞는다는내용으로현대와과거를오가는타임슬립(시간 여행) 구성이다. 이야기로만 존재했던 지역의 역사성 있 는문화소재가새로운공연콘텐츠로재탄생되어새롭고 재미있었다. 뮤지컬 <애기봉>은 본 공연(2월 19일부터 22일, 총 6회)에 앞서 지난 2월 8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에서열린갈라쇼에서시민들의큰관심을받기도했다. 한편, 이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는 국내외 관광객, 이 주배경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의 대보 름달 점등 행사’도 열렸다. 스타벅스 입점 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대보름 맞이 전통놀이 체험 등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애기봉생태공원에서는 매월 마 지막 주 토요일 연장운영과 함께 특별한 문화행사를 진 행해방문객들에게기대감과즐거움을선사하고있다. 애기봉이북한마을을한눈에조망할수있는 스타벅스입점에이어애잔한러브스토리로 세계를또한번감동하게할작정이다.애기봉에 전해내려오는평안감사와애기의사랑이야기가 대한민국대표뮤지컬로탄생한것인데,현대와 과거를넘나드는독특한구성에국악과트로트등 다양한장르의음악과상모돌리기,비보잉등화려한 퍼포먼스가접목돼보는내내눈길을사로잡았다. 글. 시민명예기자N “강가에꽃이피면, 그대돌아오세요.” 누군가를그리워하는간절한마음이담긴구슬픈노랫소 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주인공 ‘김아이(애기)’가 할 머니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장면으로 공연의 막이 올 랐다. 할머니처럼 노래를 잘하고 싶었던 아이는 김포 하 이틴 스타 선발대회에 참여했고, 애기봉을 배경으로 노 래 연습을 하고 싶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본선 무대에 오른 아이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 어”라는가사를읊으며, 할머니의애창곡을떠올린다. 이후 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광고가 나오는 사이, 천둥소리와 함께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며 무대가 과거 로 전환된다. 배경은 조선시대 평안도. 한복 차림의 사 람들이 ‘아이’를 ‘애기’라 부르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 작된다. 또 다른 주인공 평안감사가 등장하고, 노래를 매개로 애기와의 추억을 그려간다. 등장인물들의 익살 스러운 몸짓과 재치 넘치는 대사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전통적인 멜로디에 애절한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떠난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끝으 로무대의막이내려갔다. 애기봉에서계속되는특별한문화행사 요즘가장주목받는문화명소 ‘애기봉’ 경기 김포시의 관광 중심지이자 북한 최접경지인 애기 봉에얽힌 ‘애기와평안감사의사랑이야기’ 설화가뮤지 컬 <애기봉>으로 재탄생했다. <애기봉>은 트로트부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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