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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

정경욱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4/08/29 [00:56]

대명항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

정경욱 시민기자 | 입력 : 2024/08/29 [00:56]

“아직~ 대명항에 수산물만 사러 가니? 우린 나들이 간다!

 

대명항을 철마다 수산물을 사러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문화역사 유적지와 다양한 체험관, 이색 카페 등 대명항을 기점으로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명소가 주변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8월 8일 대명항이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되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복합관광어항을 향한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다.

관광과 힐링의 명소로 떠오르는 대명항, 변화의 움직임으로 들썩이는 그곳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1. 몸도 마음도 풍성해지는 ‘대명항’

대명항에서는 매일 어선들이 연안어업을 하고 어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곧바로 직판장으로 옮겨 판매를 한다. 봄이면 알이 가득한 삼식이와 주꾸미, 밴댕이, 여름이면 농어와 광어, 가을이면 살이 꽉 찬 꽃게를 만나볼 수 있다. 수산물 직판장 옆에는 젓갈류, 건어물, 냉동 수산물 등을 파는 젓갈·건어물 부설시장도 있다.

대명항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만간 이곳은 수산물 구매뿐만 아니라 바다도 조망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새로 건립될 예정이다. 재래식 포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외부로 눈을 돌리니 철책을 제거한 가로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벤치에 앉아 탁 트인 포구의 풍경을 보고 있자니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는 기분이다.

위치 대곶면 대명리(대명포구)

 

 

문의

- 대명항 어촌계 ☎ 031-988-6394(대명항 물때, 어종 등 관련 문의)

- 대곶면 행정복지센터 ☎ 031-5186-3353

- 대명항 관리사무소 ☎ 031-987-4097

- 대명항 해경파출소 ☎ 032-650-2434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된 ‘대명항’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어촌의 본래 기능인 안정적 수산물 공급(위판)의 중추적 역할 

김포시와 인천시(강화군, 옹진군)는 활어위판장의 부재로 연안부두로 가서 위판하는 실정. 위판장 건립으로 경기서북부 해안 지역사회의 경제를 유지하고 지역사회의 고용을 창출 하는 어업의 중추적 역할.   

 

재난 시 긴급 대피하는 경인북부 내륙의 유일한 국가어항의 역할 

외래어선 이용빈도 110회 이상, 어선이용 빈도 5,000회 이상, 200척 이상 어선 정박 가능. 현재 경인북부내륙에는 재난 시긴급 대피할 수 있는 국가어항이 부재하여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서 역할 수행.

 

국민들의 해양 힐링·레저 여가 공간

여가 힐링 공간, 해양 레저, 어촌 체험, 생태학습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적극적 교류의 장.

 

 

 

#2. 오래 머물고 싶은 ‘김포함상공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섰다면 대명항 너머에 있는 김포함상공원도 둘러보길 추천한다. 길이 99.6m에 달하는 퇴역 군함 운봉함(LST-671) 부터 실제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수륙양용차, ‘바다의 추적자’라고 불렸던 해상초계기 등 여러 전시물이 눈길을 끈다. 특히 홍보관, 체험관 등 전시관으로 개조된 운봉함 내부에 들어서면 선실 재현 공간 등에서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공원 중앙에는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빛 분수 쇼를 즐길 수 있는 조형물 설치 공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26일에는 알찬 프로그램이 가득한 ‘2024 해병대 문화 축제’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가족 나들이로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을 듯하다.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김포함상공원에서의 시간이 벌써 기대된다.

위치 대곶면 대명항1로 110-36

 

 

 

#3. 함께 걷고 싶은 ‘평화누리길 1코스’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김포시·고양시·파주시·연천군 등 경기도 최북단 189km 잇는 평화누리길 그 첫 번째 코스가 바로 대명항에서 시작된다. 

‘염하강 철책길’이라고도 불리는 평화누리길 1코스(대명항~ 문수산성남문/14km)는 말 그대로 김포시와 강화도 사이에 흐르는 염하를 나란히 옆에 두고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난도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도전이 가능하다. 또 걷다 보면 과거 외세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 ‘덕포진’도 만날 수 있다. 추억은 기본, 힐링은 덤! 올가을에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유의미한 평화누리길을 꼭 걸어보자.

위치 대곶면 쇄암리(대명항 출발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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